2020년 발표된 첫 액시엄 스페이스 미션 승객들은 약 15주짜리 훈련 프로그램만 거치면 우주로 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미션 승객들은 거의 1년에 걸친 훈련 과정을 밟아야 우주정거장에 오를 자격을 얻습니다. 몇 년 사이 3배 넘게 늘어난 이 훈련 기간, 그리고 그 비용은 정확히 누가 부담하고 있는 걸까요?
결론부터, 훈련비는 티켓값에 포함되고 그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민간 우주비행사 훈련 비용은 별도로 청구되는 게 아니라 궤도 우주여행 티켓 가격 안에 포함돼서 승객이나 그를 후원하는 기업·정부가 함께 부담하는 구조예요. 그런데 이 훈련 기간이 초기 15주에서 최근 약 1년으로 늘어나는 동안, 액시엄 스페이스의 좌석 가격도 5,500만 달러에서 7,000만 달러 선으로 같이 올랐어요. 훈련이 길고 까다로워질수록 그 비용이 고스란히 티켓 가격에 얹히는 구조라는 걸 이 흐름이 그대로 보여줘요.
훈련은 누가 시키나
민간 우주비행사 훈련은 나사 존슨우주센터에서 KBR이라는 정부 서비스 기업이 맡고 있어요. KBR은 원래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들을 훈련시키던 업체인데, 액시엄 스페이스의 민간 승객 훈련에도 같은 훈련 인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훈련 내용은 크루드래곤 우주선 시스템 조작,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절차, 비상 상황 대응, 우주복 조작법이 기본이고, 선외활동(우주유영)이 포함된 미션이라면 별도의 우주유영 훈련까지 추가돼요.
나사 우주비행사만큼은 아니지만, 갈수록 까다로워진다
민간 우주비행사 훈련이 나사 기준에 맞춰 진행되긴 하지만, 실제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가 받는 훈련만큼 강도가 높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도 훈련 기간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미션 구성이 다양해지고 요구되는 의료 심사가 더 엄격해졌기 때문이에요. 심혈관 검사, 심리 평가, 장기간 미세중력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과정이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승객 한 명을 우주로 보내기까지 준비해야 할 항목 자체가 늘어난 거예요.
훈련비는 정확히 누가 내나
훈련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는 승객의 성격에 따라 갈려요.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승객은 본인이 티켓 가격에 포함된 형태로 부담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우주비행사라면 해당 국가가 이 비용을 대요.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인도·헝가리 같은 나라들이 자국 우주비행사를 액시엄 미션에 보내면서 비용을 부담한 사례가 있는데, 이는 각국이 우주 예산을 어떻게 배분하는지와도 맞닿아 있는 대목이에요. 결국 이만한 훈련비와 티켓값을 감당할 수 있는 나라나 개인만 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는 구조적인 진입장벽이 생기는 셈이에요.
준궤도는 왜 이렇게 안 드나
같은 우주여행이라도 준궤도 쪽은 사정이 완전히 달라요. 몇 분짜리 비행이라 며칠 안팎의 짧은 사전 교육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에, 애초에 1년짜리 훈련 과정 자체가 필요 없어요. 궤도 여행은 우주정거장 도킹과 며칠 이상의 체류를 감당해야 하다 보니 나사가 요구하는 정식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준궤도는 이런 부담에서 자유로운 거예요.
결론
15주에서 1년으로 늘어난 훈련 기간은 단순히 안전 기준이 세졌다는 뜻을 넘어서, 궤도 우주여행의 가격이 왜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단서예요. 훈련이 길어질수록 비용은 늘고, 그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과 국가만 이 여행에 오를 수 있는 구조가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 Space.com 보도 - 액시엄 스페이스 5,500만 달러 ISS 여행 및 15주 훈련 프로그램
- AOL 보도 - 액시엄 스페이스 CEO의 7,000만 달러 티켓 구성 요소 설명
- NASA Spinoff(나사 공식 발간물) - 민간 우주비행 훈련 관련
- KBR 공식 블로그 - 민간 우주비행사 훈련 현장 소개
자주 묻는 질문
Q1. 민간 우주비행사 훈련은 얼마나 걸리나요?
초기 액시엄 미션 승객들은 약 15주짜리 훈련 프로그램만 거치면 됐지만, 최근 미션 승객들은 거의 1년에 걸친 훈련 과정을 밟아야 해요. 몇 년 사이 훈련 기간이 3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Q2. 민간 우주비행사는 누가 훈련시키나요?
나사 존슨우주센터에서 KBR이라는 정부 서비스 기업이 담당해요. KBR은 원래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들을 훈련시키던 업체로, 같은 훈련 인력이 액시엄 스페이스의 민간 승객 훈련에도 투입되고 있어요.
Q3. 민간 우주비행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훈련받나요?
크루드래곤 우주선 시스템 조작, 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절차, 비상 상황 대응, 우주복 조작법을 기본으로 배우고, 선외활동(우주유영)이 포함된 미션이라면 별도의 우주유영 훈련까지 받아야 해요.
Q4. 민간 우주비행사 훈련이 나사 우주비행사 훈련과 똑같나요?
아니요, 나사 기준에 맞춰 진행되긴 하지만 실제 나사 소속 우주비행사가 받는 훈련만큼 강도가 높지는 않다고 알려져 있어요. 다만 심혈관 검사, 심리 평가, 장기간 미세중력 적응 능력 평가 같은 의료 심사는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Q5. 훈련 비용은 누가 부담하나요?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승객은 본인이 티켓 가격에 포함된 형태로 부담하고, 정부가 후원하는 우주비행사의 경우 해당 국가가 비용을 대요.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인도·헝가리 등이 자국 우주비행사를 액시엄 미션에 보내며 비용을 부담한 사례예요.
Q6. 훈련 비용이 준궤도 우주여행에서는 왜 훨씬 적게 드나요?
준궤도 여행은 몇 분짜리 비행이라 며칠 안팎의 짧은 사전 교육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에요. 반면 궤도 여행은 우주정거장 도킹과 며칠 이상의 체류를 감당해야 해서 나사가 요구하는 정식 훈련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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