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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과 물 부족 이슈

kuro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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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과 물 부족 이슈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2026년 6월 빌드 행사에서 새 AI 데이터센터가 연간 식당 한 곳 수준의 물만 쓴다고 말했어요. 그런데 구글은 자체 환경보고서에서 2023년 한 해에만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50억 갤런이 넘는 물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AI 인프라 업계인데, 왜 이렇게 극과 극인 이야기가 동시에 나오는 걸까요?

결론부터, 냉각 방식이 다르면 물 사용량도 극과 극으로 갈린다

이 간극의 정체는 데이터센터가 서버 열을 식히는 방식 차이에 있어요. 전통적인 증발냉각 방식은 물을 증발시키면서 그 기화열로 열기를 빼내는데, 이 과정에서 물이 공기 중으로 날아가 사라지기 때문에 계속 새 물을 채워 넣어야 해요. 반면 폐쇄루프 액체냉각은 건설 시점에 채운 물을 계속 순환시켜 재사용하는 방식이라 추가로 물을 넣을 필요가 거의 없어요. 같은 ‘냉각’이라는 단어를 쓰지만 물이 한 번 쓰고 사라지느냐, 계속 돌고 도느냐가 사용량을 완전히 갈라놓는 거예요.

구글의 숫자로 보는 기존 방식의 부담

구글이 공개한 수치는 기존 방식의 부담을 그대로 보여줘요. 2023년 한 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50억 갤런이 넘는 물을 사용했는데, 이 중 31%는 물 부족이 심각하거나 중간 수준인 지역의 수원에서 끌어온 물이었어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2024년부터 2030년 사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IEA가 전망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기존 냉각 방식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물 소비량 역시 비슷한 속도로 늘어날 가능성이 커요.

마이크로소프트는 폐쇄루프로 승부수를 던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택한 대안이 폐쇄루프 액체냉각이에요. 나델라는 2026년 6월 빌드 행사에서 새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중 90% 이상을 이 방식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는데, 건설 시점에 채운 물을 계속 순환시켜 재사용하기 때문에 연간 물 소비량이 식당 한 곳 수준까지 줄었다고 설명했어요. 수백만 갤런 단위로 물을 쓰던 기존 방식과 비교하면, 이건 단순한 효율 개선이 아니라 물 소비 구조 자체를 바꾼 것에 가까워요.

지역사회 반발과 규제가 뒤따르고 있다

물 사용 문제가 부각되면서 지역사회와 정부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어요. 일리노이주 요크빌에서는 한 데이터센터가 하루 최대 1,500만 갤런까지 물을 쓸 수 있다는 우려로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했고, 지자체는 하루 7만 1,400갤런을 초과하면 벌금을 물리는 조례까지 만들었어요. 일리노이주 차원에서는 물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고, 2026년 1월에는 텍사스·캘리포니아 같은 주에서 AI 인프라의 책임 있는 운영을 요구하는 법이 시행됐어요. 연방 차원에서도 ‘액체냉각법’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을 들여다보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

나델라의 “식당 수준”이라는 말과 구글의 “50억 갤런”이라는 숫자는 서로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서로 다른 세대의 냉각 기술을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문제는 아직 모든 데이터센터가 폐쇄루프 방식으로 전환되지 않았고, 데이터센터 자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에요. 결국 AI 인프라가 물 부족 문제의 원인으로 남을지, 해결의 실마리를 보여줄지는 앞으로 몇 년간 이 냉각 기술 전환이 얼마나 빨리 업계 전체로 퍼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출처

  • Tom’s Hardware 보도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6 발언 관련
  • 구글 공식 환경보고서(2023년 데이터센터 물 사용량)
  • Shaw Local News 보도 - 일리노이주 데이터센터 물 사용 규제 논의(2026년 7월)
  • 미국 연방 상원 ‘액체냉각법(Liquid Cooling Act)’ 관련 자료

자주 묻는 질문

Q1. AI 데이터센터는 왜 이렇게 많은 물을 쓰나요?

전통적인 증발냉각 방식은 물을 증발시키면서 그 기화열로 서버 열기를 식히는데, 이 물은 증발돼 없어지기 때문에 계속 새 물을 채워 넣어야 해요. GPU 서버가 뿜어내는 열이 많을수록 필요한 냉각수 양도 그만큼 늘어나요.

Q2. 구글의 데이터센터 물 사용량은 어느 정도인가요?

구글은 2023년 한 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서 50억 갤런이 넘는 물을 사용했다고 자체 환경보고서에서 밝혔어요. 이 중 31%는 물 부족이 심각하거나 중간 수준인 지역의 수원에서 끌어온 물이었습니다.

Q3. 마이크로소프트의 폐쇄루프 냉각 시스템은 무엇인가요?

건설 시점에 물을 한 번 채운 뒤 그 물을 계속 순환시켜 재사용하는 냉각 방식이에요. 사티아 나델라 CEO는 2026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행사에서 이 방식으로 새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중 90% 이상을 처리하며, 연간 물 소비량이 식당 한 곳 수준까지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Q4. 데이터센터 물 사용을 둘러싼 지역사회 갈등 사례가 있나요?

일리노이주 요크빌에서는 한 데이터센터가 하루 최대 1,500만 갤런의 물을 쓸 수 있다는 우려로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했고, 지자체는 하루 7만 1,400갤런을 초과하면 벌금을 물리는 조례를 만들었어요. 일리노이주는 물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 의무화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Q5. 정부는 데이터센터 물 사용을 규제하기 시작했나요?

네, 2026년 1월 텍사스·캘리포니아 등 일부 주에서 AI 인프라의 책임 있고 투명한 운영을 요구하는 법이 시행됐고, 연방 차원에서도 '액체냉각법(Liquid Cooling Act)'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어요.

Q6. 폐쇄루프 냉각이 확산되면 물 부족 문제가 해결될까요?

폐쇄루프 방식이 물 소비를 크게 줄이는 건 맞지만, 초기 건설 비용이 기존 증발냉각보다 비싸고 아직 모든 신규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건 아니에요. 데이터센터 자체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 업계 전체의 물 사용량이 실제로 줄어들지는 앞으로 몇 년간 더 지켜봐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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